현대차증권 “아모레퍼시픽, 미국 비중 확대 모멘텀 유효..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3.28 08:2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현대차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라네즈와 이니스프리의 미국 성과가 가시화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판단하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자료=아모레퍼시픽)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북미 시장에서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중심의 호조세가 온오프라인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1분기 북미와 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 5월 COSRX 연결 실적 편입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COSRX 지역을 확장하고 SKU 다변화와 틱톡샵 입점을 통해 고성장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는 연간 600억 이상의 매출과 30%대의 이익률을 타깃으로 설정했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국내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 5587억원(+1.2% YoY), 영업이익 469억원(+6.9% YoY)을 전망했다. 국내 면세 채널 개선과 방한 관광객 증가, 수익성 중심 영업을 통해 영업이익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중국 시장의 회복은 더디게 나타난다며 1분기 중국 매출 1397억원(-12.3% YoY), 영업이익 -210억원(적자전환)을 예상했다. 오프라인 매장 축소와 비용효율화 전략을 통한 적자 개선 전략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해 중국 손익분기점 달성 시점을 하반기로 평가했다.

그는 “중국 회복 속도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는 점은 아쉽다”며 “다만 향후 COSRX 연결 실적 편입과 라네즈와 이니스프리의 미국 내 견조한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미국 비중 확대에 대한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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