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 강화..벤츠·BMW 출신 디자이너 2명 영입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3.26 14:5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기아가 디자인 전문가 2명을 영입해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높인다.

기아는 올리버 샘슨 디자이너를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으로, 임승모 디자이너를 기아중국디자인담당 실장으로 각각 선임한다고 26일 밝혔다. 발령 일자는 다음 달 1일이다.

샘슨 상무는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으로서 앞으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담은 차세대 내·외장 디자인 개발을 이끈다.

샘슨 상무는 "모빌리티 업계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 기아에 합류할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기아의 유능한 디자이너들과 함께 디자인 개발 역량을 끌어올려 기아 디자인 가치가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승모 실장은 중국에 특화된 맞춤형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고 혁신적인 디자인 개발에 나선다.

BMW와 지리자동차 출신의 임 실장은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독일 포르츠하임대학에서 운송디자인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0년부터 BMW그룹에서 BMW i4, 시리즈 4 등을 비롯해 비전 넥스트 100, 235i 레이싱 등의 프로젝트에서 외장 디자인 부문을 맡았다.

임 실장은 "기아의 진보적인 디자인 철학 아래 미래 디자인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아중국디자인이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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