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농축산물값 안정 총력..긴급 가격안정자금 1500억원 추가 투입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3.15 13:5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당정이 최근 농·축산물 가격 급등에 대비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긴급 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농산물 도매가격 안정을 위해 납품단가 지원 대상을 기존 사과·감귤 등 13개에서 배·포도 등을 추가해 21개로 확대하고 지원 단가도 1kg당 최대 4000원까지 인상한다.

1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과일이 진열돼 있다. (자료=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전남 순천시를 찾아 순천시민과 간담회 자리에서 당정이 고물가 해소 대책과 관련해 전날 밤 이같이 협의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소비자가 대형마트 등 전국 1만6000개 유통업체에서 농산물을 구입할 때 1만~2만원가량을 할인받을 수 있는 농산물 할인 예산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한우, 한돈, 계란, 닭고기 등 축산물을 30~50% 할인하는 행사를 대폭 늘린다. 연중 할인 행사의 경우 한우는 기존 15회에서 25회로, 한돈은 기존 6회에서 10회로 각각 늘릴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최근 물가가 너무 높고 특히 과일이나 축산물 물가가 너무 높아서 그 부분을 정부·여당이 어떻게든 해소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정부와 여러 논의를 하고 있고 앞으로 협의가 도출되는 문제를 그때그때 말씀드릴 생각이다. 물가를 잡는데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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