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회장 소유 위디스크 구직자 평가.."군대와 매우 흡사한 기업"

차상미 기자 승인 2018.10.31 14:40 의견 13

(사진=잡플래닛)

[한국정경신문=차상미 기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실소유한 국내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를 향한 직원들 평가가 눈길을 끈다.

양진호 회장은 웹하드 ‘위디스크’의 실소유주로 현재는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맡고 있다. 

취업 포털 사이트인 '잡플래닛'에서 위디스크 운영사 (주)이지원인터넷서비스의 정보를 보면 5점 만점인 기업 만족도 점수가 1.8점이다. 직원의 기업 추천율 역시 4%로 낮은 수준이었다.

구직자들은 "실내에서 흡연, 술 권하는 회사 이 시대에 이해가 안된다", "군대와 매우 흡사한 기업, 미필자의 경우 이 곳에 입사하면 똥군기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등의 혹평을 남겼다. 

이지원 인터넷서비스에서 근무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는 "뭐든 최악을 보여주는 회사"라며 "미래를 봐야 하는 청년들에게 절망만 줄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면접에 합격했다는 후기에서는 "아무리 흡연자라고 해도 면접 중에 담배를 피라고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자괴감이 들었다"라며 "면접은 구직자 또한 회사를 판단하는 자리"라는 지적이 나왔다.

양진호 회장 소유 위디스크 인사 담당자는 "여러 개의 질문 중에 '담배' 하나를 가지고 우리 회사를 모욕했다"라며 "우리 회사와 직원들을 매도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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