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이번 주(2일~7일) 클래식 무대에는 다채로운 색의 공연이 함께한다. 여러 단체의 무대로 기대감을 높이는 2019 교향악축제부터 피아니스트 유지수를 비롯한 독주회·독창회가 관객을 만난다. 러이사 볼쇼이합창단과 이사오 사사키 등의 내한도 시선을 끈다.

▲러시아 국립 볼쇼이합창단 내한공연(4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이 내한 공연을 연다. 러시아 최고의 합창단이 들려주는 광활한 대지의 울림을 만날 수 있다. 러시아 음악 전통을 가장 잘 간직하면서 현대적 감각을 지닌 연주 실력으로 기대를 더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제5대 예술감독 겸 지휘자 레프 칸타로비치와 함께 러시아 민요, 성가곡, 오페라 아리아 뿐만 아니라 한국 가곡 무대도 펼쳐진다.

▲유지수 피아노 독주회(4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피아니스트 유지수가 독주회를 연다.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III'라는 타이틀로 찾아온다. 모차르트 환상곡, 모차르트 피아노소나타 14번 C단조,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6번 C장조 등으로 무대를 채운다.

▲바리톤 김범진 독창회(5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강하고 폭 넓은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를 소유한 바리톤 김범진의 무대다. 이탈리아, 독일, 미국, 홍콩, 일본, 중국, 러시아 등 해외 순회연주를 비롯하여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성악가다. 현재는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곡과 한국 가곡 등을 선보인다.

▲김연주&김예슬 Duo Concert(6일 영산아트홀)

오르가니스트 김연주와 피아니스트 김예슬이 듀오 콘서트를 연다. 같은 건반을 사용하지만 소리를 내는 구조와 방법이 극명하게 다른 오르간과 피아노의 콜라보다. 서로 다른 듯하지만 공통점이 있는 두 건반 악기의 이상적인 앙상블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고자 한다.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립 11주년 기념(6일 롯데콘서트홀)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100주년과 소리얼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창립 11주년을 맞아 '하나'되는 평화 콘서트가 열린다.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과 운명 교향곡이 연주될 예정. 마에스트로 권현수와 피아니스트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쉥크가 함께한다.

▲한국 영화음악 콘서트(6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서울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창단 25주년 기념 특별연주회로 '한국 영화음악 콘서트'를 연다. 연출과 음악감독에는 유정우가 함께한다. '태극기 휘날리며' '7번방의 선물' '명량' '버닝' '올드보이' '비밀의 숲' '미생' '해를품은달' '범죄와의 전쟁' '내부자들' '아가씨' '박하사탕' '친절한 금자씨' 등의 작곡가들이 함께한다.

▲이사오 사사키 벚꽃 낭만(6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가 내한 20주년 공연을 연다. 이사오 사사키의 피아노 연주와 마사츠구 시노자키의 바이올린 연주가 무대를 채울 예정. 'Sky Walker' 'Princess of Flowers' 'Eyes for You' 외 다수의 곡을 연주한다.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7일 롯데콘서트홀)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스위스를 대표하는 관현악단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가 내한 연주를 갖는다. 지난 2017년 부터 새로운 수장을 맡고 있는 조나단 노트가 지휘봉을 잡고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자로 나선다.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54와 말러의 교향곡 제6번 '비극적'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