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교전 피해 베트남인 1400여명 탈출

최정화 기자 승인 2024.01.01 13:36 의견 0
미얀마에서 귀환한 베트남인들 (자료=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한국정경신문=최정화 기자] 미얀마에서 400명이 추가로 베트남으로 귀환했다. 미얀마 북부 샨주를 비롯해 카친, 사가잉, 친, 라카인주에서 정부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 간 교전이 격화되고 있어서다.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외교부는 미얀마 위험지역에서 이틀 전 자국민 400명이 귀국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4∼6일 미얀마에 고립된 베트남인들이 대거 본국으로 귀환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위험지역에서 벗어나 돌아온 자국민은 거의 1400명에 달한다.

미얀마 저항세력 '형제 동맹'은 아라칸군(AA), 타앙민족해방군(TNLA),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0월 27일 북부 샨주에서 미얀마군을 상대로 합동 공격을 시작했다.

이후 다른 지역 소수민족 무장단체들과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시민방위군(PDF)까지 가세해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유엔은 미얀마 분쟁 여파로 지금까지 50만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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