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대주전자재료, 이차전지 소재 업체 체질 개선..목표가는 하향”

윤성균 기자 승인 2023.12.05 07:4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키움증권이 대주전자재료에 대해 내년 실리콘 음극재 적용 확대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를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실적 추정지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3만1000원에서 11만원으로 내렸다.

5일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대주전자재료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19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향 전도성 페이스트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연말 재고 조정이 예상됨에 따라 4분기 출하량 감소는 불가피하다”하다며 “실리콘 음극재 부문은 11~12월에 내년 적용 차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누계로 43%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 전도성 페이스트는 아직 전방 IT 세트 수요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으며 내년 업황의 점진적 회복세에 따른 실적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수익성의 경우 연말 일회성 비용 및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대주전자재료의 내년 실적으로 매출액 2568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을 전망했다.

실리콘 음극재의 내년 신규 차종 탑재와 첨가율 상승, 2025년 신규 어플리케이션 확대를 긍정적 요인으로 지목된다. IT 업황의 점진적인 회복 및 전장용 MLCC 성장에 따른 전도성 페이스트 부문의 매출 증가와 태양전지 전극재료·형괓체재료의 매출 성장세도 기대 요인이다.

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나 시장에서의 실리콘 음극재에 대한 관심은 내년 초반부터 높아질 것”이라며 “3분기 누계 기준 나노재료 매출 비중이 아직 12%에 불과하나 내년부터 이차전지 소재 업체로 체질 개선을 끝내며 시장에서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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