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3종 유럽에서 입찰 수주 확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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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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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5일 판매 중인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유럽 주요국에서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작년 하반기 직접판매(직판)로 전환한 이후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가 유럽 주요 5개국 중 하나인 프랑스의 AGEPS(Agence Générale des Equipements et Produits de Santé, 아젭스) 병원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AGEPS는 프랑스 파리 및 일드프랑스(Île-de-France) 지역의 대학병원 연합인 APHP(Assistance Publique - Hôpitaux de Paris, 아뻬아쉬뻬)의 의약품 조달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트룩시마는 올 10월부터 3년간 해당 병원에 독점 공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AGEPS가 프랑스 전체 시장의 15%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트룩시마 처방 확대가 한층 탄력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유방암, 위암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도 유럽 주요국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허쥬마는 올 3분기 이탈리아 캄파냐(Campagna) 주정부에서 개최한 트라스투주맙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하며 지난 8월부터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또 튀르키예에서는 트룩시마와 함께 전체 시장의 약 20%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중앙정부(Devlet Malzeme Ofisi, DMO) 입찰 수주에도 성공하며 경쟁력을 나타냈는데, 동사는 올 1분기 기준 튀르키예에서 허쥬마와 트룩시마가 각각 70%, 65%의 점유율로 오리지널을 비롯한 경쟁 제품들을 압도하며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 베바시주맙) 역시 이탈리아 캄파냐 주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1분기 롬바르디아(Lombardia), 에밀리아 로마냐(Emilia Romagna) 및 토스카나(Toscana) 주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한 가운데 이번에 캄파냐주까지 공급을 확대하면서 이탈리아 베바시주맙 시장의 50%까지 베그젤마의 처방 지역을 늘리는데 성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김동식 프랑스 법인장은 “작년 하반기 항암제 직판 전환 및 베그젤마 출시가 맞물리면서 항암제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커머셜 경쟁력이 강화됐다”면서 “세일즈 경험 및 노하우를 갖춘 현지 전문인력들과 국가별 특성에 부합하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 결과 입찰 수주 성과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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