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속보] 올림픽대로 등 도로 통제..현재 교통상황은?

김명신 기자 승인 2023.07.16 07:05 | 최종 수정 2023.07.16 08:27 의견 0
(사진=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팔당댐 방류량이 늘고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주요 도로와 하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구간이 양방향으로 전면 통제 중이다. 해당 구간은 전날 오후 5시30분부터 통제됐다.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IC와 여의하류 IC 양방향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올림픽대로 가양대교 남단 하부도로 램프와 공항방향 발산역 진입 램프도 진입이 막혔다.

시내도로 4곳도 통제 상태다. 개화육갑문(양방향)은 수위 상승으로, 신림로(신림2교→서울대)는 상수도 파손으로, 당산나들목 육갑문(양방향) 진입램프는 침수 대비 목적으로 각각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망원나들목(망원육갑문)도 도로 침수로 인해 양방향에서 진입램프가 통제됐다.

한편 0시 기준 잠수교 지점 수위는 8.34m까지 상승했다. 전날인 15일 오후 5시30분 기준 팔당댐 방류량은 1만2225㎥/s에 달했다. 7월 평소 이곳의 수위는 3∼4m다. 5.5m가 되면 보행자, 6.2m면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6.5m부터 완전히 잠겨 보이지 않는다.

시내 하천은 한때 27곳 모두 통제됐다가 수위 하강에 따라 일부 해제됐다. 한강공원은 11곳 중 반포, 여의샛강 2곳이 완전히 침수됐고 주변부는 저지대 위주로 일부 물에 잠겼다.

서울시는 15일 오후 8시20분 유창수 재난안전대책본부(행정2부시장) 차장 주재로 실·본부·국장이 참여하는 '2023년 2차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를 열어 분야별 호우 대처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지하차도 침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시내 지하차도나 지하터널이 위험수위에 도달할 경우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입구를 차단할 수 있도록 자치구, 관할 경찰과 협조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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