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더파이러츠]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신선한 수산물 정보를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한 수산물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운영사: 더 파이러츠)이 월간 첫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더파이러츠 관계자에 따르면 인어교주해적단은 추정실적으로지난해 12월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 컬리 등 신선식품 관련 스타트업 기업의 흑자 전환 가능성에 큰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매우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더파이러츠의 흑자 전환은 복잡하고 낙후된 수산물 유통 밸류체인 혁신에 자사가 직접 뛰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매출총이익률이 전년동월대비 31% 성장했다. 올해는 창사 후 처음으로 연 단위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 기대된다. 지난해부터는 생산단계에 직접 뛰어들어 활어 양식장 두 곳을 운영 중이며, 올해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어 수익구조는 더욱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자료=혁신의숲]
2021년부터 시작한 해외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출을 앞두고 일본산 횟감을 대체하려는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산 횟감으로 대체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는 평가다.
시시각각 변하는 수산물 시세와 제철 수산물 등 정보를 매일 업데이트하는 인어교주해적단 플랫폼도 계속 성장 중이다. 작년 11월 시리즈 C 투자유치 이후 앱 내 거래액도 크게 증가했고, 월간 순방문자수(MAU)는 약 200만명에 이른다.
더파이러츠는 지난해 11월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유치를 1차 완료하고 현재 2차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다. 회사 가치는 약 1000억원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