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정점 찍고 감소세?.."병원 내 사망자 전주 대비 약 50% 줄어"

김병욱 기자 승인 2023.02.05 02:03 의견 0
지난 해 12월19일 중국 베이징의 한 발열 진료소 밖에서 영정 사진을 든 유족들이 시신을 운반하는 영구차 옆을 지나가고 있다. [자료=베이징 AP, 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병욱 기자] 중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병원에서 사망한 사람 수가 지난달 초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 감소하고 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센터)는 4일 홈페이지에 올린 전국 코로나19 감염 상황 자료에서 1월 27일∼2월 2일 사이에 중국 본토 전역의 병원에서 3278명의 코로나19 감염 관련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468 명이다.

이 시기는 춘제(春節·설) 연휴 마지막 날부터 일주일간으로, 사망자수는 그 직전 일주일(1월 20∼26일·6364 명)의 51.5% 수준이다.

앞서 센터는 지난 1일 올린 보고서에서 전국의 병원에서 나온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1월 4일 하루 4273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 하락해 1월 30일엔 정점 대비 약 90% 감소한 하루 434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일 기준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관련 입원 환자는 9만8742 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7918 명이라고 센터는 소개했다.

센터는 또 지난 2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규정된 차수까지 마친 사람이 12억7666만1000 명이며, 1차 강화 접종(부스터샷)까지 받은 사람이 8억2677만2000 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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