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구속 VS 조국수호 "기승전 검찰개혁..분열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 입 열어

김지연 기자 승인 2019.10.08 07:11 | 최종 수정 2019.10.10 09:49 의견 1
조국 법무부 장관(왼쪽)과 문재인 대통령 (자료=청와대)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7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 표출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엄중한 마음으로 들었다”며 “다양한 의견 속에서도 하나로 모아지는 국민의 뜻은 검찰개혁이 시급하고 절실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의 의견은 보수 진영의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요구 집회와 진보 진영의 검찰개혁 지지 집회를 국민의 자연스러운 의사 표출 방식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찰개혁 주장을 국민 다수의 의견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특히 대의 정치가 충분히 민의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생각이 들 때 국민들이 직접 의사표시를 하는 것은 대의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직접민주주의 행위로서 긍정적 측면도 있다고 본다”며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낮은 신뢰를 지적하고 나섰다.

이어 그는 “국민의 뜻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 보장 못지않게 검찰개혁이 시급하고 절실하다는 것”이라며 국회를 향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8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는 조국 구속, 조국수호 검찰개혁이 모두 검색어로 등장해 시선을 끌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들에 대한 의혹이 이어지고 수사가 이어지면서 갈라진 여론을 엿볼 수 있다. 조국 지지층과 반대층은 검색어 공격을 통해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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