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 해트트릭..맨시티, 울버햄프턴 3-0 완파

김준혁 기자 승인 2023.01.23 10:10 의견 0
22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준혁 기자]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3)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울버햄프턴 소속 황희찬은 리그 6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으나 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시작과 함께 주앙 무티뉴로 교체됐다.

맨시티는 전반 40분 홀란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케빈 더브라위너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홀란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전반 슈팅을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한 울버햄프턴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진을 모두 교체하며 답답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다.

황희찬과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레를 빼고 무티뉴, 마테우스 쿠냐, 파블로 사라비아를 투입했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은 후반 5분 맨시티에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키커로 나선 홀란이 왼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홀란은 4분 뒤 울버햄프턴 골키퍼 조제 사의 패스를 가로챈 리야드 마레즈의 짧은 패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로 세 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홀란은 자신의 EPL 19번째 경기에서 4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는 65번째 경기에서 4번째 해트트릭을 한 뤼트 판니스텔로이를 넘은 역대 최단 기록이다.

역대 EPL에서 단일 시즌 홀란보다 많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1995-1996시즌 앨런 시어러(5회)가 유일하다.

리그 득점 1위인 홀란은 이날 23∼25호 골을 몰아치면서 2위 해리 케인(토트넘·15골)과의 격차를 10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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