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일 가까워지는 '칼리스토 프로토콜'..크래프톤 주가 책임질까

이상훈 기자 승인 2022.10.25 17:32 | 최종 수정 2022.10.25 18:58 의견 0
[자료=크래프톤]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올해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크래프톤의 신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월 독일에서 개최된 '게임스컴 2022'에서 플레이 영상이 공개된 뒤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기 때문이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독립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triking Distance Studios, Inc.)가 개발한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2320년 목성의 위성인 칼리스토에서 벌어지는 생존 스토리를 담은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게이머는 3인칭 스토리 기반으로 진행되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극강의 보안 시설을 갖춘 칼리스토의 교도소 '블랙 아이언(Black Iron)'을 탈출하고 '유나이티드 주피터 컴퍼니(United Jupiter Company)'의 끔찍한 비밀들을 밝혀내야 한다.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을 보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더불어 기괴하고 잔혹한 비주얼의 괴물들, 그리고 슈팅과 근접 액션의 조화가 기대감을 높인다.

무엇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모바일 게임 중심인 국내 게임들과 달리 PC와 각종 콘솔(플레이스테이션4/5, 엑스박스 원/엑스박스 시리즈 X/S)로도 플레이할 수 있어 위축된 국내 PC게임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크래프톤은 내달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게임쇼 '지스타 2022'에서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대대적으로 전시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쇼 지스타가 신작을 가장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전시회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한국어 더빙 뿐만 아니라 게임 곳곳에 한글이 노출되는 등 해외 게임 스튜디오가 개발했지만 한국적인 요소들도 많은 점도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크래프톤 주주들도 신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세계 최대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STEAM)과 주요 게임 콘솔을 통해 전세계로 출시되는데다 북미와 유럽 등에서 인기 있는 FPS 장르에 역시 동 지역에서 인기 있는 호러 어드벤처 요소를 아우른 만큼 해외에서 성공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출시일이 12월 2일이기에 크래프톤의 4분기 실적이 드라마틱하게 상승하기는 어렵지만 내년 1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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