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광 재개 가능성 높아진다..내달 김포-하네다 항공편 재개

김제영 기자 승인 2022.05.06 15:40 의견 0
일본 하네다공항과 도쿄 도심 풍경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한일 관광 노선이 내달부터 점차 복귀될 전망이다. 2020년 3월 중단된 김포-하네다 항공편 운항이 늦어도 내달 초 재개된다.

한일 외교 소식통은 6일 “김포-하네다 항공편을 6월 초부터 재개하기로 (한일 당국 간) 합의가 이뤄졌다”며 “재개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JAL), 전일본공수(ANA) 등 한국과 일본의 주요 항공사들도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재개를 신청한 상태다.

일본 항공 운항이 재개되면서 코로나 이후 막혔던 한일 인적 교류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이후 인천공항과 나리타공항을 잇는 항공편은 유지됐지만 두 공항 모두 각각의 도심과 멀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김포와 하네다는 도심 접근이 용이한 공항이다.

외교 소식통은 “입국 때 격리 면제도 일본 측에 요청했다”며 “어렵지 않게 그 방향(격리 면제)으로 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비자 면제 복원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한국인에 대한 90일 이내 체류 시 무비자 입국 제도는 2020년 3월 초 중단된 상태다.

이와 함께 한일 관광도 다음 달부터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다음 달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한 검토를 시작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황금연휴인 ‘골든위크(4.29~5.8)’가 지난 뒤 2주 정도 상황을 지켜보고 외국인 관광객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단체 관광객 입국과 하루 입국 상한(현재 1만명) 등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일본 정부틑 관광 목적 입국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