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삼성·LG, CES 주요 상 독식..마이크로LED·올레드TV 등 200여개 수상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1.09 19:46 | 최종 수정 2022.01.13 23:4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고 수준의 IT 박람회인 ‘CES 2022'를 휩쓸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The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가 수여하는 'CES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비롯한 주요 상을 200여 개 받으며 'K-IT'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CES에서 삼성전자는 영상·음향 CES 혁신상 21개를 포함해 총 108개의 어워드를 받았다. LG전자는 최고 혁신상 및 혁신상 24개를 비롯, 전시기간 중 유력 매체들이 선정한 어워드 등 약 90개 상을 받았다.

■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Neo QLED로 화질 우수성 입증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마이크로 LED' 제품을 참가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자료=삼성전자]

9일 주요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와 'Neo QLED'의 화질로 큰 주목을 받았다. 미국 IT 전문 매체 톰스 가이드(Tom's Guide)는 마이크로 LED에 대해 "삼성 마이크로 LED 없는 CES는 상상할 수 없다"며 "89형까지 다양해진 라인업으로 거실에 완벽한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Neo QLED 8K' 제품을 참가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자료=삼성전자]

Neo QLED 8K는 신규로 적용한 '셰이프 어댑티브 라이트(Shape Adaptive Light)'와 '리얼 뎁스 인핸서(Real Depth Enhancer)' 기술을 통해 더 생동감 있고 입체감 있는 화질로 주목을 받았다.

미국 테크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는 Neo QLED 8K의 '셰이프 어댑티브 라이트(Shape Adaptive Light)' 기능에 대해 "영상에 있는 사물의 형태와 표면을 분석하고 광원 형상을 최적화함으로써 영상의 밝고 어두운 곳을 미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을 참가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자료=삼성전자]

이번 CES 2022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과 집안을 갤러리처럼 만들어 주는 '더 프레임(The Frame)'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테크레이더는 더 프리스타일에 대해 "1kg도 되지 않는 작은 기기로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시네마 경험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전했다.

톰스 가이드(Tom's Guide)는 더 프레임에 대해 "화면에 빛 반사를 방지하는 매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이 제품이 TV라는 것을 잊게 하며 진짜 액자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형태의 삼성 모니터 또한 CES를 통해 더욱 위상을 강화했다. 특히 게이밍 모니터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오디세이 아크'를 참가자들이 체험하고 있다. [자료=삼성전자]

미국 테크 전문매체 테크 아이리스(Tech Aeris)는 차세대 게이밍 전용 스크린인 '오디세이 아크'에 대해 "업무부터 게임까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새로운 스크린"이라며 우주선 조종석에 앉은 듯한 게임 경험이 가능하며, 가로 뿐만 아니라 세로 회전(Pivot) 및 기울기(Tilt)까지 조정돼 "게임 속에 빠지는 듯한 압도적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사운드바, 접근성 기능, 새로운 스마트 기능 또한 다수의 현장 어워드를 획득했다.

■ LG전자, LG 올레드TV 포함 가전에서 고른 수상

LG전자 美 법인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LG 올레드 에보(97G2)를 소개하는 모습. [자료=LG전자]

LG전자도 CES 2022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LG 울트라파인 에르고 모니터를 비롯해 10년 연속 CES 혁신상에 빛나는 LG 올레드 TV, 복잡한 식물 재배 과정 대부분을 자동화한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다목적 올인원 스크린 LG 원퀵 등 다양한 혁신 제품들이 고루 수상했다.

세계 최대 크기인 97형 올레드TV 'LG 올레드 에보(97G2). [자료=LG전자]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표현하는 차세대 올레드 TV인 LG 올레드 에보(evo)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성능으로 다수의 유력 매체로부터 연이어 찬사를 받았다. 특히 올해 선보인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에 관심이 집중됐다.

톰스 가이드는 LG 올레드 에보(97G2)를 CES 2022 최고 TV(Best TV)로 선정했다. 톰스 가이드는 "마이크로LED TV와 QD-OLED TV의 공개는 주목할 만하지만, LG 올레드 에보가 왕관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아름다운 갤러리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호평했다.

USA투데이(USA Today)도 "선명한 색상과 전례 없는 압도적 명암비는 물론, 뛰어난 에너지 효율과 넓은 시야각을 갖췄다"며 LG 올레드 에보(97G2)를 극찬했다.

고객경험 혁신을 이끄는 프리미엄 LG 생활가전에 대한 매체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자료=LG전자]

미국의 IT 전문매체 테크아리스(Techaeris)는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에 대해 "이 제품은 LG만의 독자 기술로 방 전체에 일정하고 편안한 바람을 전달해주고 어떤 인테리어와도 어울리는 모던한 아름다움을 갖췄다"고 호평하며 CES 2022 최고의 공기청정기(Best Air Purifier)로 선정했다.

또 다른 미국 테크 전문매체 딜러스코프(Dealerscope)는 LG 코드제로 A9S 오브제컬렉션에 대해 "더 이상 청소를 귀찮은 일로 느껴지지 않게 하는 제품"이라고 호평하며 올인원타워를 활용하면 충전, 액세서리 보관, 먼지통 비움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자료=LG전자]

이 밖에 크래프트 아이스 기능을 갖춘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오브제컬렉션,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를 위한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펫, 에어수비드 기능 갖춘 LG 인스타뷰 씽큐 오븐, 원바디 세탁건조기 LG 워시타워 등 다양한 제품들이 매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윈도우센트럴(Window’s Central), 디지털트렌드(Digital Trends), 뉴스위크(Newsweek) 등은 CES 2022 최고 모니터 제품 중 하나로 LG 듀얼업 모니터를 선정했다. 디지털트렌드는 이 제품이 CES에서 본 제품 중 가장 특별한 모니터라며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과 독특한 화면비 등에 주목했다.

LG 사운드 바(S95QR). [자료=LG전자]

세계 최초로 사운드 바 본체에 업파이어링(Up-firing) 스피커 3개를 탑재해 더 풍부하고 정교한 입체음향을 내는 LG 사운드 바(S95QR)도 기어패트롤(Gear Patrol), 리뷰드닷컴(reviewed.com), 테클리셔스(Techlicious) 등 유력 매체로부터 혁신성을 인정 받아 CES 2022 최고 사운드 바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고화질 콘텐츠 작업에 최적화된 LG 울트라파인 나노IPS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노트북, LG 톤프리 등 제품들도 혁신성을 인정받으며 다수의 유력 매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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