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인천 남동구 아이리더 2기 참여자들이 현판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인천 남동구]
[한국정경신문(인천)=황주헌 기자] 인천 남동구의 아이리더 2기 사업이 최근 8개 기업의 참여 속에 출발했다.
남동구 아이리더는 학업, 예술, 체육 등의 분야에 잠재력을 가진 저소득가정 아동을 지원하는 인재양성사업이다.
지난해 15명의 아이에게 1년간 후원했고, 올해는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추천받은 12명에게 11월부터 매달 50만 원씩 학업 증진비를 지원한다.
사업비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본부와 기부 기업이 1대1 매칭 방식으로 절반씩 부담한다.
이번 사업에는 우럼마왕만두, 수현상사, 화인정밀, 화이트모터스 논현점, 영진자동차공업사, ㈜참맛나라, ㈜하나금속, 생생찬, 합자)성진기업, ㈜경화, ㈜코리아엔지니어링, 조쿤리빙 등 모두 8개 기업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남동구는 지난 13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본부와 함께 나눔 현판식을 갖고, 참여기업의 아름다운 기부의 뜻을 공유했다고 15일 밝혔다.
나눔 현판 전달식에 참석한 우럼마왕만두 송창석 대표는 “꿈 많던 어린 시절이 생각이 나 후원을 마음먹게 됐다.”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아이들이 공부하고, 제 꿈을 펼치기에 더욱 힘이 들겠지만 이번 나눔이 아이들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회가 된다면 후원을 지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정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본부장은 “자발적인 동참을 해주신 후원자분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남동구 아이리더 2기가 성공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며 “아이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과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후원자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는 저소득 학생들에게 희망이 가득한 봄의 씨앗으로 전달될 것”이라며 “이웃과 더불어 사는 나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