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위드코로나로 실적 개선 기대”-하이투자

권준호 기자 승인 2021.11.08 07:5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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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11월부터 시행되는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삼성카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4만6000원으로 새롭게 제시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로 새롭게 제시했다. 지난 5일 기준 삼성카드 주가는 3만4100원이었다.

김현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은 42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2% 늘었는데 이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재난지원금, 소비 관련 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영향”이라며 “11월부터는 위드코로나로 오프라인 소비, 여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 때문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0월 소비자시심리 지수 또한 106포인트로 올해 3월 이후 꾸준히 100포인트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여행비 지출전망은 2019년 말 91포인트에서 올해 10월 기준 95포인트까지 상승한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조정을 신용판매 증대가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은 카드업계의 영업환경이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지만 삼성카드가 영업력 증대와 비용 감축으로 이에 대응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열풍 지속과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재산정, 금리 인상 등 카드업계 영업환경에 변화가 있다”면서도 “삼성카드가 마케팅, 업무 비용 등을 감축하며 대응하고 있고 영업력은 증대됐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업계의 적극적인 PLCC 확대에도 삼성카드의 개인 신판 시장 점유율(MS)는 지난 2015년 말 17.8%에서 올해 2분기 말 기준 19.3%로 지속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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