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중증장애인 출퇴근 돕는 '착한셔틀' 고도화..부산시 등과 MOU 체결

송정은 기자 승인 2021.10.19 10:46 의견 0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차정훈 고용촉진이사(왼쪽부터), 부산시 조영태 사회복지국장, SKT 여지영 오픈콜라보담당,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 서동경 본부장이 지난 18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민관 협업 더 착한 일자리 도약' 업무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SKT]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SK텔레콤(SKT)의 중증장애인 근로자 출퇴근 지원 버스인 '착한셔틀'이 부산시와 협력을 통해 고도화 된다.

SKT는 지난 18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2022년도 착한셔틀 시범사업 등을 골자로 하는 '민관 협업 더 착한 일자리 도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착한셔틀은 중증장애인 근로자의 자택 앞에서 근무지까지 운행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셔틀버스 서비스다.

SKT는 부산시 시범사업을 계기로 착한셔틀에 최신 ICT 솔루션을 추가로 접목해 안정성과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SKT는 티맵모빌리티와 협업해 셔틀 운행에 최적화된 자동 배차 엔진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를 '착한셔틀'에 적용해 배차계획 수립시간과 총 운행거리를 단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 교통정보 및 도로기반 정보를 반영해 경유지를 최적화에도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착한셔틀 탑승고객, 승하차보조원, 운전기사 전용 앱을 각각 제작해 탑승고객들의 실시간 승하차 정보 및 이동중인 차량 위치 정보를 고객과 보호자에게 실시간 공유가 가능해졌다.

여기에 탑승객에 지급되는 손목형 IoT 기기 스마트지킴이로 셔틀 이동 중 넘어짐이나 낙상을 감지하는 등 안전조치도 강화했다.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부산시는 장애인 근로자 신규일자리 창출과 착한셔틀 승하차보조원 고용 및 인건비를 지원 및 장애인 고용과 이동권 증진을 추구할 계획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SKT의 스마트지킴이를 보조공학기기로 지정해 착한셔틀 탑승 고객들에게 무상 제공하고 착한셔틀에 출퇴근 요금지원 정책을 연계해 장애인 근로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부산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부산특구 장애인 고용 우수기업을 발굴해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착한셔틀 사업화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SKT 여지영 오픈콜라보담당은 "교통약자들도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ICT 기반의 착한셔틀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겠다"며 "서비스 확산을 위한 다양한 협업또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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