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두바이엑스포 한국관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허미화 기자 승인 2021.10.05 15:56 의견 0
'2030부산엑스포 유치' 해외 홍보이미지 [자료=부산시]

[한국정경신문(부산)=허미화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정부‧유치위원회‧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2020두바이엑스포 개최 기간을 활용해 본격적인 해외홍보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2020두바이엑스포 개최 기간은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다.

두바이엑스포는 코로나19로 1년 연기돼 올해 개최되는 것이다. ‘Connecting Minds, Creating the Future’(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를 주제로 UAE 두바이 제벨알리(Jebel Ali)에서 개최된다.

이번 두바이엑스포는 중동지역 최초로 개최되는 엑스포 인만큼 전 세계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92개국 2500만명의 참여가 예상된다.

한국관은 3가지 부주제 중 모빌리티(Mobility)존에 위치한다. 참가국 중 5번째로 큰 규모다. ‘Smart Korea, Moving the World to You’(스마트코리아, 한국이 선사하는 무한한 세상)을 주제로 건립됐다.

부산시는 각국 정상과 장관급 인사가 대거 참여하는 두바이엑스포 기간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교섭 및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관(1F)에 부산엑스포 홍보부스를 운영해 최초로 출시될 터치스크린(LG 43인치 스탠드형)을 설치한다. 부산엑스포와 부산도시브랜드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관람자가 직접 터치하여 보고 들을 수 있게 하고 각종 브로셔와 기념품 또한 배부할 예정이다.

또 한국관(VIP실)에서는 ‘다른 시대 같은 연령의 앵글’을 주제로 부산출신 사진 거장 ‘임응식’의 1950년대 부산의 모습과 경성대 사진과 학생들의 2021년 변화된 부산의 모습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홍보효과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관의 외부 파사드와 내부 중정 모니터를 통해 부산엑스포를 알리는 한편 한국관 곳곳에 설치된 각종 모니터에 부산엑스포 홍보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주간(내년 1월16일~20일)에는 정부‧유치위원회‧코트라(KOTRA)와 합동으로 UAE 및 BIE 주요인사를 초청하는 '한국의 날' 행사(만찬, 문화공연, VIP미팅 등)를 진행한다. DEC(Dubai Exhibition Center)에서 개최되는 ’두바이 한국상품전’에 별도의 부산엑스포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부산시는 세계적인 화가 이우환 작가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기념품(머그컵, 스카프 등)을 제작하는 등 부산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아이템 발굴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정부,유치위원회, 부산시에서 고위급 인사가 두바이 수시방문을 통해 각국 대표단에게 2030부산엑스포 유치 당위성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두바이엑스포는 디지털시대 선두주자인 우리나라의 위상을 알리고 유치후보 도시로서의 부산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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