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오늘이 끝" 김연경 여자배구 질주..브라질 0-3 완패 리매치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8.05 08:09 | 최종 수정 2021.08.05 08:31 의견 0
김연경 [자료=올림픽공동취재단]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여자 배구 대표팀의 다음 상대가 브라질로 결정됐다.

8강 직후 "솔직히 처음 8강 상대가 터키로 결정된 뒤엔 나도 준결승 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어젯밤엔 (오늘 경기가 올림픽 마지막 경기인 줄 알고) 잠이 전혀 오지 않았다'던 김연경의 말이 무색하게도 여자 배구 대표팀은 뛰어난 경기력으로 승리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21 25-19 25-22)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의 4강전 상대는 브라질이 됐다. 한국과 브라질은 6일 오후 9시 결승행 티켓을 높고 다툰다.

한국은 앞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브라질을 만나 0-3(10-25 22-25 19-25)으로 졌다. 페르난다 로드리게스(17점), 가브리엘라 기마레스(16점), 탄다라 카이세타(10점) 등이 브라질의 공격을 이끌었다.

따라서 한국 대표팀이 브라질과 설욕전을 치르고 승기를 잡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 대표팀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무려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고 있다. 브라질을 꺾으면 은메달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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