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테슬라 대항마로 등극..진출 전부터 美시장 사로잡은 아이오닉5
오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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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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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오수진 기자] 출시된 지 석 달된 아이오닉5 인기가 상당하다. 특히 미국 내에서 아이오닉5로 인해 현대차가 테슬라의 대항마로 등극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직 아이오닉5가 미국 시장에는 진출하지 않았지만 하반기 진출을 앞두고 현지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상당히 모이고 있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매매사이트 AutoTrader가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통해 진정한 테슬라의 경쟁자가 됐다고 평가했다. 대중들의 인기를 끌었던 현대 전기차 코나EV,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넘어 아이오닉5가 현대의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여주었다는 점에서다.
AutoTrader는 아이오닉5의 새로운 외관 디자인, 넓은 내부 공간, 도입된 신기술 등을 나열하며 “Is it a Tesla killer?(아이오닉5는 테슬라 킬러인가?)”라는 표현을 사용해 극찬했다. 지금까지 ‘테슬라 킬러’로 지목됐던 모델은 벤츠 EQS, 제네시스 G80, ID.4 등이 있다.
독일의 전기차 전문매체인 INSIDE EVs는 “아이오닉5가 실제 테슬라의 대항마가 될지는 시간이 말해주겠지만 테슬라 킬러를 넘어선 강력한 경쟁자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출시된 국내와 유럽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전용 플랫폼 E-GMP으로 만들어졌단 점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크게 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오닉5는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수출은 벌써 누적 1만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지난 6월 말 기준 총 1만976대를 기록했다. 유럽에서 처음으로 사전 판매를 개시한 날만해도 예정됐던 3000대 물량을 완판했다.
미국 시장 진출 시점은 올 가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아직 현지 내에서는 아이오닉5의 가격을 알 수 없지만 미국의 전기차 연방 세액 공제를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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