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강희·백은혜·이정화·김재범·김경수·고상호..뮤지컬 '아가사' 캐스팅

이슬기 기자 승인 2021.07.12 08:52 | 최종 수정 2021.07.12 09:0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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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가사' 캐스팅. [자료=나인스토리]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뮤지컬 <아가사 (AGATHA)>가 압도적인 캐스팅을 공개했다.

영국의 대표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실종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타이틀롤 ‘아가사’ 역에는 임강희, 백은혜, 이정화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임강희는 뮤지컬 ‘마리 퀴리’, 연극 ‘메리 제인’, ‘킬 미 나우’ 등을 통해 무대 위에서 강인한 존재감을 발휘해온 배우다. 백은혜는 최근 KBS 드라마 ‘대박부동산’에서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또한 이정화는 섬세하면서도 파워풀한 보컬로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다.

세 배우는 갑작스런 실종으로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로 분한다.

실종된 ‘아가사’를 가장 가까이에서 도와주는 수수께끼의 인물 ‘로이’ 역은 배우 김재범과 김경수, 고상호가 나눠 맡는다.

극중에서 1953년 현재와 1926년 과거를 오가며 ‘아가사’ 실종 사건의 진실을 좇는 작가이자 소년 ‘레이몬드’ 역에는 안지환과 김리현, 강은일이 낙점됐다.

공군 대위 출신의 ‘아가사’ 남편 ‘아치볼드’ 역은 정평과 임별이 맡는다.

여기에 지난 <아가사> 공연에서 ‘폴’ 역을 맡아 열연했던 배우 안두호가 대학로의 실력파 배우 최호승과 함께 ‘아가사’의 일거수일투족을 캐는 신문 기자 ‘폴’ 역으로 분한다.

‘아가사’에게 더욱 자극적인 이야기를 요구하는 편집장 ‘뉴먼’ 역에는 최근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에서도 같은 배역을 나눠 맡았던 배우 김지훈, 김남호가 더블 캐스팅 됐다.

오랜 시간 ‘아가사’의 곁을 돌본 하녀 ‘베스’ 역은 뮤지컬 무대에 첫 도전하는 배우 이아현과 <아가사> 초연부터 함께 해온 배우 한세라가 맡는다. ‘아치볼드’의 비서 ‘낸시’ 역에는 정다예, 주다온이 열연한다. ‘아가사’ 실종 사건을 수사하는 경감 ‘헤리츠’ 역에는 강인대, 박상준이 함께 출연해 빈틈 없는 무대를 꾸민다.

한편 뮤지컬 <아가사>는 1926년 ‘아가사 크리스티’의 실종 실화를 토대로 실존 인물과 가상의 인물, 극적인 사건을 재구성한 극이다. ‘아가사’가 사라졌던 11일 간의 여정을 팩션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초연 당시부터 높은 완성도로 큰 호평을 받았던 이 작품은 이번 시즌 6년 만의 컴백을 앞두고 새로운 곡을 추가하면서 드라마를 더욱 탄탄하게 보강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뮤지컬 <아가사>는 오는 8월 24일(화)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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