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샘 자극하는 국민 악극 '울고 넘는 박달재' 5월3일 공연

김영훈 기자 승인 2024.04.10 17:06 의견 0
포스터. (자료=서울중랑연극협회)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서울중랑연극협회(회장 김덕구)는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버이날 특별공연, 악극 '울고 넘는 박달재'를 오는 5월3일과 4일 이틀간 중랑구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고 10일 밝혔다.

김상열 작, 심태선 연출, KBS 공채 탤런트 출신 정욱, 방송과 무대를 종횡무진인 윤문식을 필두로 차기환, 주수정, EBS 공채 성우 출신 김무규, 뮤지컬배우 이윤표, 방송인 권경하 외 전문 연극배우 20여명이 출연해 2024년 새로운 악극을 선보인다는 것.

특히 올해로 방송 60년을 맞는 탤런트 정욱의 관록 있는 중후한 연기와 연극 60년을 맞는 윤문식의 맛깔 나는 연기는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악극 '울고 넘는 박달재'는 상전과 하인의 계급이 존재하는 시대물로 순박한 시골 여자의 지고지순한 사랑과 자식을 향한 애끓는 모정, 비극으로 치 닫으며 한없이 가엾고 애달픈 주인공 금봉이의 인생을 그렸다.

막장 드라마 같은 자극적이고 빠른 흐름의 템포가 아닌 신파극의 정석인 시적이고 서정적인 장면들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오랜 기간 악극단에서 함께 작업한 9인조 악단이 라이브로 연주하며 '울고 넘는 박달재', '서울야곡', '타향살이' 등 우리에게 친숙한 대중가요들도 만나 볼 수 있다.

서울중랑연극협회 김덕구 회장은 "이번 공연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신파극의 묘미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공연 이후에는 전국 순회공연도 계획돼 있다. 인터파크 티켓과 티켓링크에서 예매를 진행하며, 특별할인과 더불어 중랑구민들을 위한 50% 할인 혜택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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