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지난달 204건 시장경보 조치..정치인 관련주·백신 테마주 등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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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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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지난달 정치인·백신 테마주 및 우선주 등 총 204건에 대해 투자위험·투자경고·투자주의 종목 지정 등 시장경보 조치를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정치 이슈로 주가가 급변동한 2개 종목이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됐다. 주가가 급등하고 불건전 주문이 제출된 코로나19 백신 원료 공급·개발 관련주, 철강주, 식품주 등 총 21건은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소수 계좌가 매수에 과다하게 관여한 종목 49건, 스팸 문자 신고 건수가 급증한 종목 11건 등 총 181건은 투자주의 종목으로 분류됐다.
거래소는 또 정치 테마주·우선주 등 10건을 이상거래 혐의로 골라내 추가 분석 등 감시에 나섰다.
이와 함께 허수성 주문 등 불건전 주문을 반복 제출하고 과다한 시세 관여로 주가 급등을 야기하는 등 불공정 거래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하는 232개 투자자 계좌에 대해 해당 증권사에 예방조치를 요구했다.
거래소는 특히 여러 차례 경고에도 반복적으로 불건전 주문을 제출해 시세에 관여하는 양태를 보이는 계좌 등 총 56계좌에 대해 해당 증권사와 거래를 중단시키는 수탁거부 조치를 내리는 등 강력히 대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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