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이현주 왕따→AOA 지민 폭로한 권민아 일침 "가해자 변하지 않아"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3.08 07:30 | 최종 수정 2021.03.08 07:50 의견 0
권민아. [자료=권민아 SN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AOA 전 멤버 권민아가 따돌림 논란에 휩싸인 후배들을 염려했다.

권민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을 글을 게재했다.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로 인해 아이돌 그룹 내 왕따 논란이 또 한 번 뜨거운 감자가 된 후다.

권민아는 그간 괴롭힘을 당해오면서도 결코 굴복하지 않았던 자신을 언급했다.

동시에 권민아는 "빠른 대처와 가해자에게 인정과 사과를 받고도 분을 못 풀고 살고 있는 사람마냥 나에게 글을 쓰, 내가 잘못 없는 사람을 억울하게 누명 씌운 것 마냥 얘기하는데 기사도 내가 좋은 예로 뜨더라. 그게 절대 아닌데 말이다"고 강조했다.

"가해자는 사과 안 한다. 인정도 일부분도 안하더라"고 설명.

또한 권민아는 가해자들이 '기억이 안 난다'고 일관하는 야비한 수법에 대해 "당한 내가 기억이 있는데 아니고 자시고는 피해자가 판단하게 내버려둬라"고 일침했다.

권민아는 "그때 잘만 풀었어도 내가 아주 좋아졌을 거다. 10년간 우울증 치료가 안 돼서 제대로 된 원인을 찾고자 모든 검사와 약물치료 기계치료 등 다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폭로한 날로 돌아가고 싶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침착하게 하나하나 또박하게 적을 걸. 입 터는 걸 해봤어야 알지 급급하게 내 분노에 못 이겨서 엉망진창으로 쓴 글이 사실 그게 다가 아닌데 좀 더 제대로 쓸 껄 하고 후회는 되더라"고 전했다.

권민아는 악플러를 향해서도 "예나 지금이나 악플러들도 어찌 보면 불쌍하다. 뭘 보고 뭘 배우고 자랐길래 못 배운 나보다 글 수준이 그러며 마음상태가 그런지. 부모들은 혹시 알고 계시는지. 제 자식이 컴퓨터 켜서 타자기로 욕지거리만 하고 산다는 것을"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의 리더인 지민으로부터 약 11년간 심하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과 함께 AOA를 탈퇴한 것 역시 이 때문이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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