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 마침표 찍은 엘리엇 페이지.."하나님 아닌 여자 품" 외쳤지만

김영훈 기자 승인 2021.01.27 13:48 의견 0
사진=SNS 캡처

캐나다 출신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엠마 포트너와 갈라섰다.

26일(현지시간) 다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엘리엇 페이지와 엠마 포트너가 이혼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최근 성전환 수술을 받았음을 밝히면서 트랜스젠더 선언을 해 국내외에 주목을 받았다. 동시에 이름도 엘렌 페이지에서 엘리엇 페이지로 바꾸면서 자신의 성정체성을 확고히 한 셈이 됐다.

앞서 2014년 엘렌 페이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엘리엇 페이지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권 포럼 연설 중 성정체성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오늘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엘리엇 페이지는 커밍아웃 후 자신을 찾아온 목사에게 "동성애자인 것이 믿음이 아니라고 쓰신 목사님께"라며 "제 영혼은 괴롭지 않고 전 자애로운 하나님 아버지 품 속에 있고 싶지 않다. 여자 품이라면 좋다"고 입씨름을 벌이기도 했다.

이어 2018년에는 동성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한 후 성전환 수술까지 벌여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결국 2년 만에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트랜스 젠더 선언 약 두 달만에 벌어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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