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2주간 유지..지역감염 사례 100명대 5개월 만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15 13:38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정부가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서울시와 경기도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한데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 현재 다른 나라들이 겪는 재유행으로 들어설 수 있는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재유행으로 들어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수도권에서의 감염 확산을 최대한 신속히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 집담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시설 운영이 중단되고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도 제한된다. 2단계 상향은 이튿날인 16일 0시부터 곧바로 실행한다. 우선 2주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6명 늘어 누적 1만503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말 이후 처음이다. 전체 확진자 증가도 문제이지만 지역감염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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