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일 영화] '황홀한 사랑' 셰이프 오브 워터 vs '스릴러 액션' 월요일이 사라졌다

이슬기 기자 승인 2018.02.19 15:31 의견 0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스틸 (자료=폭스 서치라이트 픽처스)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설 연휴가 지나도 영화계는 개봉작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이번 주(19일~25일) 개봉작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작품을 무엇일까. 로맨틱한 판타지 세계로 이끌 ‘셰이프 오브 워터’와 스릴 넘치는 액션을 선사할 ‘월요일이 사라졌다’가 출격에 나선다. 마블의 ‘블랙 팬서’과 김명민의 ‘조선명탐정3’가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때. 두 기대작이 새로운 흥행 강자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셰이프 오브 워터(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청소년 관람불가, 22일 개봉)

기예르모 감독이 신작으로 찾아온다. 모든 것을 초월한 단 하나의 사랑을 말하는 영화다. 우주 개발 경쟁이 한창이 1960년대를 배경으로 언어장애를 지닌 청소부 엘라이자를 그린다. 어느 날 실험실에 온몸이 비늘로 덮인 괴생명체가 수조에 갇힌 채 들어온다. 엘라이자는 신비로운 그에게 이끌려 조금씩 다가간다. 괴생명체의 공감 능력을 알게 된 박사는 그를 해부해 우주 개발에 이용하려 한다. 

게스트 하우스(조성규 감독, 12세 관람가, 22일 개봉)

강릉의 한 게스트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영화다. 주인공 정우는 배우의 꿈을 위해 틈만 나면 오디션을 보려고 강릉을 탈출한다. 누나와 함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사실 게스트하우스에는 아무 관심도 없다. 어느 날 전 일본 국가대표 컬링 선수 히로코가 게스트하우스를 찾아온다. 정우는 그에게 강릉 가이드를 해주며 관심을 갖는다.

50가지 그림자: 해방(제임스 폴리 감독, 청소년 관람불가, 21일 개봉)

제이미 도넌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3부작의 완성으로 기대를 모은다. 모든 과거를 잊고 서로에게 더 깊게 빠져든 크리스찬 그레이와 아나스타샤를 그린다. 그레이의 독특한 취향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비밀스러운 관계는 더 큰 자극을 원하는 아나스타샤로 인해 역전되기 시작한다.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 스틸 (자료=스마일이엔티)


월요일이 사라졌다(토미 위르콜라 감독, 15세 관람가, 22일 개봉)

영화는 1가구 1자녀라는 ‘산아제한법’으로 인구 증가를 통제하는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태어나서는 안 되는 일곱 쌍둥이가 주인공. 이들을 이들을 몰래 키우기로 결심한 외할아버지 테렌스 셋맨은 먼데이, 튜즈데이, 웬즈데이, 써스데이, 프라이데이, 새터데이, 선데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쌍둥이들이 발각되지 않고 모두 살아남을 수 있도록 엄격한 규칙을 만든다. 하나의 이름으로 살며 자신의 진짜 이름과 같은 요일에만 외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환절기(이동은 감독, 15세 관람가, 22일 개봉)

이동은 감독이 선보이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주인공 미경은 고3 아들 수현을 키우며 남편과 떨어져 산다. 수현은 엄마에게 그리 살가운 편은 아니지만 착한 아들이다. 어느 날 수현은 친구 용준을 데리오 와 함께 지낸다. 몇 년 후 수현은 용준과의 여행길에서 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진다. 미경은 수현과 용준이 사랑하는 사이였다는 사실을 알고 아들과 함께 자취를 감춘다.

언프리티 소셜 스타(맷 스파이서 감독, 15세 관람가, 22일 개봉)

팔로워가 26만 명인 SNS 스타 테일러와 SNS 홀릭 잉그리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쿨하고 예쁜 것만 즐기며 영화처럼 살고 싶은 잉그리드는 모든 것이 워너비인 테일러를 팔로우한다. 이후 둘은 우연한 사건으로 만나 화려한 파티와 일상을 함께 즐기는 둘도 없는 현실 절친이 된다. 하지만 뜻밖의 사건으로 잉그리드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사이가 벌어진다.

라라(한상희 감독, 15세 관람가, 22일 개봉)

가수 정채연과 산이가 주연을 맡은 로맨스 영화다. 산이는 뮤지션 지필을 연기하고 정채연은 그의 헤어진 여자친구 윤희로 분한다. 주인공 지필은 더 이상 히트곡을 내지 못하고 힘들어하다 우연히 SNS에서 피아노곡을 듣고 묘한 감정에 빠진다. 그는 곡의 주인인 미와 헤어진 여자 친구 윤희의 흔적을 찾기 위해 베트남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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