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폭우로 2명 사망,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 일부 침수 등 피해 잇따라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7.30 12:03 의견 0
30일 대전 지역에 내린 폭우로 2명이 사망했다. (자료=YTN)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대전을 비롯해 충남 지역에 내린 폭우로 2명이 사망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대전 191.5mm를 비롯해 계룡 139.5mm, 논산 126.5mm, 천안 118mm, 세종 111.5mm 등이다. 

대전에서는 아파트 28세대와 주택 85세대, 차량 55대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 아파트 235세대 중 D동과 E동 1층 28세대가 침수됐다. 이 아파트에 사는 50대 주민 1명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인근 가수원동 한 골프연습장 지하실도 침수됐다. 배수작업을 하던 주민 1명이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구 베스티안 우송병원은 응급실이 침수됐다. 주택 침수 85건, 도로 침수 7건, 캠핑차량 침수 4대 등 피해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오전 9시 기준 대전을 비롯한 충남 지역에 50∼150mm, 많은 곳은 약 200mm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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