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야놀자, 전년 4분기 2197억 매출..인터파크트리플 첫 흑자

박진희 기자 승인 2024.04.02 08:38 의견 0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인터파크트리플 첫 흑자, 클라우드부문의 성장 등에 힘입어 지난해 분기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

야놀자는 2023년 4분기 연결기준 재무실적을 1일 공개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이하 K-IFRS) 2023년 4분기 연결 매출 219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 1724억 원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분기 실적 역대 최대인 163억 원,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337억 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야놀자 플랫폼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 인터파크트리플의 첫 분기 흑자, 클라우드 부문의 높은 수익성과 매출 신장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글로벌 확장에 따른 해외사업의 급격한 성장이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야놀자 플랫폼 부문은 973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6억 원ㆍ조정 EBITDA는 185억 원으로 꾸준한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고객 중심의 서비스 업데이트와 함께 국내여행을 넘어 항공 등 해외여행 서비스까지 강화한 결과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야놀자 인수 이후 지난 4분기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791억 원, 영업이익은 2억 원ㆍ조정 EBITDA는 70억 원을 기록했다. 항공ㆍ패키지ㆍ티켓 등 전 사업 분야의 본격적인 신장세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클라우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86% 성장한 매출액 548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솔루션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높은 수익률로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105억 원ㆍ조정 EBITDA 113억 원을 달성하는 등 2분기 연속 흑자를 보였다.

또한 지난 4분기 글로벌 사업매출(해외 계열법인 실적 기준)은 3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6% 이상 성장하는 등 글로벌 수출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클라우드 부문은 글로벌 솔루션 사업 확장에 따른 높은 매출 성장률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야놀자 해외 사업 확장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전세계 27개국 50개의 해외지사 역량 및 206개국 130만개에 달하는 공급자와 연결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출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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