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세상 그리다..연극 ‘바람직한 청소년’

이슬기 기자 승인 2018.05.03 09:3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이 오는 5월 17일 서울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개막한다.

‘바람직한 청소년’은 지난 2014년 초연한 연극이다. 이후 뮤지컬로도 제작돼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원작 연극의 묵직한 느낌을 고스란히 살려 관객을 만난다.

표면적으로는 동성애 청소년이라는 소재를 다루지만 그 안에 10대 청소년과 학교라는 시스템 사이의 갈등을 담는다. 나아가 한 인간과 인간을 있는 그래도 수용할 수 없는 세계와의 충돌을 이야기한다.

전교 1등으로 선생님들의 총애를 받는 고등학생 이레가 주인공이다. 그는 남자친구인 지훈과 키스하는 사진이 찍혀 강제로 아웃팅을 당하고 한 달간 반성실에서 반성문을 쓰는 징계를 받는다. 

공상집단 뚱딴지의 제16회 정기공연이다. 이오진 극작가와 문삼화 연출이 지휘한다.

배우 심태영, 김세중, 승리배, 문승배, 이의령, 김태완, 손예원, 노준영이 출연한다.

‘바람직한 청소년’은 오는 5월 17일부터 6월 3일까지 연우소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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