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확진자 30만명 돌파, 3일만에 10만명 신규 발생..사망자도 8천명 넘어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4.05 09:11 의견 0
미국 병원 (자료=YTN)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지속되면서 확진자 수가 3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지난 4일 오후 2시 58분(미국 동부시각)을 기준으로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만915명이라고 전했다. 지난 3월 19일 1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약 2주 남짓 만에 30배가 늘어난 셈이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3월 27일 10만명을 넘었다. 이어 5일만인 지난 1일에 20만명으로 늘었고 이번에는 3일만에 또 다시 10만명이 증가해 30만명 선까지 돌파했다.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가 118만1825명임을 감안할 때 25%의 확진자는 미국에서 나왔다.

누적 사망자 수도 8000명 선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8162명이다.  

가장 심각한 곳은 여전히 뉴욕주다. 일일 신규 확진자 1만841명이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11만3704명에 달한다. 사망자도 3565명으로 늘어났다.

뉴욕은 현재 전시 상황이나 다름없는 상태다. 뉴욕소방서 응급의료서비스국 마이클 그레코 노조 부위원장은 "우리는 지금 치료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환자들을 분류·평가하고 있다"며 "20분이 지난 뒤에도 심장 박동이 돌아오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중단하고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레코는 "현재 우리는 전시 체제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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