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윤, ‘치인트’ 상철선배→‘황금정원’ 이성욱...급성 패혈증 사망

김수진 기자 승인 2020.03.19 02:10 의견 0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상철선배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배우 문지윤의 부고가 전해졌다.

배우 문지윤이 급성 패혈증으로 18일 사망한 사실이 알려졌다. 발인은 오는 20일이다. 문지윤은 2016년 방송된 ‘치즈인더트랩’에서 경영학과 선배, 김상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사진자료=문지윤 인스타그램


당시 고인은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은 물론, 사람 좋아 보이지만 자격지심에 시달리는 인물의 섬세한 감정을 유려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에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이름을 알렸다.

지난 1월에는 가족이엔티와 재계약을 하며 15년 의리를 이어가기도 했다. 당시 문지윤은 “좋은 사람들과, 그리고 친형과도 같은 양병용대표와 한가족이 되어 너무 기쁩니다. 가족이엔티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좋은 작품과 좋은 캐릭터로 자주 찾아뵙는 연기자 문지윤이 되겠습니다”라고 두터운 신뢰를 전했다. 

양병용 대표 역시 “문지윤은 연기는 물론 미술, 무술 등 다방면에서 재능이 뛰어난 배우”라며 “문지윤이 앞으로 더 성숙하고 더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좋은 배우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인은 영화 ‘불한당: 나쁜놈들의 세상’, ‘나의 PS 파트너’, ‘생날선생’, ‘돌려차기’와 MBC ‘현정아 사랑해’, ‘모두에게 해피엔딩’,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얼마나 좋길래’, ‘선덕여왕’, ‘분홍립스틱’, ‘메이퀸’, ‘역도요정 김복주’, KBS ‘쾌걸 춘향’, ‘낙타씨의행방불명’, ‘빅’, ‘아빠를 소개합니다’, ‘마음의 소리’, SBS ‘스무살’, ‘일지매’, JTBC ‘송곳’ 등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좋은 연기를 선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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