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아카데미 시상식 2020 감독상 가능할까..TV조선 10시 생중계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2.10 05:02 의견 0
지난 1월 5일(현지시각) 열린 글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오른쪽)이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자료=방송영상 캡처)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국제 영화제 수상행진이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아카데미 시상식 2020이 10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92회째를 맞는 아카데미 시상식 2020은 '기생충'이 한국 역사상 최초로 최종 후보에 올라 그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전 10시부터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시상식 현장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이정은, 최우식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등 총 6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 이중 국제영화상은 수상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문 중 하나는 작품상이다. '기생충'은 '1917', '작은 아씨들', '포드V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결혼 이야기' 등과 같은 영화들과 함께 후보에 올라있다.

또 하나의 관심사인 감독상에서 봉준호 감독 외에 샘 멘더스, 쿠엔틴 타란티노, 마틴 스코세이지, 토드 필립스 등 쟁쟁한 감독들이 후보에 올라 경쟁하는 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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