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의혹 김건모 경찰출석..차량 압수수색 '사건 당시 동선 파악' 관건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1.15 15:30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성폭행 의혹을 받는 가수 김건모(52)씨가 15일 오전 경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23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성폭행 혐의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변호인과 함께 도착했다. 김씨는 “성폭행 혐의 인정하느냐”, “유흥업소 직원 폭행한 사실 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

이날 경찰은 김씨에 대해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2016년 8월 당시의 동선과 행적을 집중 조사한다. 경찰은 앞서 지난 8일 김 씨 차량을 압수수색 해서 내비게이션 GPS 기록을 확보하기도 했다. 의혹 당일 김 씨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당초 김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시도했지만 법원이 허가하지 않아 휴대전화 확보에는 실패했다.

앞서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A씨는 지난 2016년 8월 강남의 유흥주점에 손님으로 찾아온 김씨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하는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폭로했다.

김 씨는 이후 혐의를 부인하며 해당 여성을 무고 등으로 맞고소했다. 자신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여성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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