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투자'가 살려낸 일본 경제..6Q 연속 성장

박찬이 기자 승인 2017.08.14 15:51 의견 1


[한국정경신문=박찬이 기자] 일본 경제가 11년 만에 최고로 긴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업의 설비투자와 일본 경제의 50% 넘게 차지하는 소비가 경제성장률을 이끌었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2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이 전분기에 비해 1% 증가(속보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6분기 연속 증가세다. 11년 만에 가장 오랜 동안 GDP가 늘어난 것이다.

2분기 성장률을 연율로 환산하면 4%에 이른다.

GDP의 50%가 넘는 소비가 성장률을 견인했다. 2분기 민간소비는 전분기에 비해 0.9% 늘었다.

경기전망을 반영하는 기업의 설비투자는 2.4% 늘었다.

소비는 2분기 GDP 성장의 0.5%, 설비투자는 0.4%포인트 씩 기여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도 넘어섰다. 미국 WSJ(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0.6%)크게 웃돌았다.

일본 내각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생상은 "(경제의) 완만한 회복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는 인식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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