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울버햄튼에 2-1 극장골 승리..EPL 순위 5위까지 점프

차상엽 기자 승인 2019.12.16 01:40 의견 2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울버햄튼을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리며 2-1로 승리했다.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아웃될 때까지 90분 이상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토트넘이 지난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각)에 열린 울버햄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자료=토트넘 공식 트위터)

토트넘은 지난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각)에 열린 울버햄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얀 베르통언의 결승 헤딩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전반 8분 루카스 모우라가 선제골이 나오면서 일찌감치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후반들어 울버햄튼의 공세에 고전하던 토트넘은 결국 후반 22분 아다마 트라오레에게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허용하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로도 울버햄튼은 공격을 주도하며 토트넘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강한 비까지 내렸고 경기는 과열 양상을 보이며 선수들간 몸싸움도 강하게 전개됐다. 경기를 추가시간에 돌입할 때까지 1-1 동점을 유지하며 무승부로 끝날 듯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토트넘이었다. 승부를 가른 것은 베르통언의 헤딩골이었다. 여기서 조세 무리뉴 감독의 용병술도 빛을 발했다. 후반 44분 공격진영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은 토트넘은 이 상황에서 모우라 대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했다. 에릭센은 곧바로 프리킥을 시도했고 울버햄튼 수비에 걸려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에릭센은 반대쪽 코너플래그까지 이동해 코너킥을 시도했고 이는 곧바로 베르통언의 헤딩골로 이어졌다. 

이날 에릭센은 딱 2번의 볼터치만을 기록했고 이중 한 번이 결승골 어시스트로 이어지면서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베르통언 역시 이날 단 1번의 슛을 시도한 것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전반전에 결정적인 왼발 슛 한 차례를 기록했지만 아쉽게도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며 득점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날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리그에서 4승째(1패)를 기록하며 4위권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7승 5무 5패 승점 26점째를 기록하며 7위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4위 첼시(29점)와의 승점차는 3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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