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자, 1분기 비중 확대 적기..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승인
2025.01.09 07:18 | 최종 수정 2025.01.09 07:3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올 하반기 DRAM, NAND의 전반적인 수급 개선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원을 유지했다.
9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고객사와 제조사가 보유한 범용 메모리 재고가 1분기부터 감소세 진입해 2분기부터는 범용 메모리 수급 개선이 전망된다”며 “중국 이구환신 지원 범위가 스마트 폰까지 확대됨에 따라 3월 양회 이후 중국 스마트 폰의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연구원은 “1분기 중 엔비디아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최종 품질 승인이 예상된다”며 “파운드리 사업은 생산라인 재조정과 효율화로 하반기부터 적자가 감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5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KB증권은 올 1분기 실적이 매출액 76조원, 영업이익 6조1000억원으로 바닥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314조원, 영업이익 33조원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6개월간 삼성전자 주가는 범용 메모리 재고 증가, 엔비디아 HBM 공급 지연, 파운드리 적자 확대 등으로 34% 하락해 주가순자산비율(P/B) 0.96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현 주가는 모든 악재를 선 반영한 주가로 판단돼 하락 위험은 제한적인 반면 향후 상승 여력은 커질 전망”이라고 짚었다.
이어 “1분기부터 범용 메모리 재고가 감소세에 진입했고 2분기부터 엔비디아향 HBM 공급이 확대되며 하반기부터 파운드리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며 “실적 저점이 예상되는 1분기가 비중확대 적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