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조직개편 마무리..AI 역량 강화·사업 효율성 제고
AI센터 신설, 반도체 사업부 조직 재편
신임 CFO에 박순철 부사장 선임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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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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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삼성전자가 조직개편을 통해 AI 시대에 대비하고 사업 효율성을 높인다. 기존 분산된 인공지능(AI) 관련 조직을 모아 센터를 신설했다.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부는 각 특성에 맞춰 조직을 세분화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일 후속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개편은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와 사업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내에 AI 센터를 신설했다.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AI 관련 조직을 통합해 AI 기술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신임 AI 센터장에는 송용호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장 부사장이 임명됐다.
또한 DS 부문의 제조&기술담당 조직을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 전담 조직으로 각각 분리했다. 이는 메모리와 파운드리의 특성을 고려해 각 사업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주요 직책 인사도 이뤄졌다. 새 최고재무책임자(CFO)에는 박순철 DX부문 경영지원실 지원팀장 부사장이 선임됐다. 박 부사장은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출신으로, 네트워크 사업부와 MX 사업부 등을 두루 거친 재무 전문가다.
DS부문 미주총괄(DSA)에는 조상연 부사장이 내정됐다. 조 부사장은 학계와 기업을 오가며 경험을 쌓은 인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DX부문에는 품질혁신위원회가 신설됐다. 한종희 부회장이 수장을 맡아 전사 제품의 품질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조직 개편을 마친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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