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회장 부당대출’ 입연 조병규 우리은행장..“수사 잘 받고 있다”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9.10 13:3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10일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 대출에 대해 “수사와 조사를 잘 받고 있다”고 밝혔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조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저희 임직원들이 성실하게 (수사와 조사를) 잘 받고 있으니 거기서 나오는 결과를 보고 그때 얘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 행장이 부당 대출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에서 손태승 전 우리금융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 차주를 대상으로 내준 616억원 규모 대출 가운데 350억원을 부당하게 대출해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손 회장의 처남 김모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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