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마산점 폐점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점주들을 위해 점포당 200만원의 상생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롯데백화점이 마산점 폐점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점주들을 위해 점포당 200만원의 상생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14일 경남 창원시청에서 백화점과 입점 소상공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상생 지원금을 받는 점포는 총 178곳이다.

앞서 지난해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 소식이 알려진 후 입점 업체들의 생계가 우려됐다. 짧은 기간 안에 점포를 정리해야 하고 새 직장이나 사업을 준비할 여유도 없어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권익위에 고충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창원시는 입점 소상공인들이 급격한 자금 부족을 겪지 않도록 저금리 대출과 긴급 경영안정자금 등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빠르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른 사업장으로 이전하거나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1997년 대우백화점으로 문을 연 이후 2015년 롯데쇼핑에 인수됐으나 매출 부진을 겪다가 지난 6월 말 폐점했다.

한국정경신문 서재필 기자 abceee64@gmail.com 서재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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