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차세대 K아티스트 키운다..최혜숙 작가 유리 공예 전시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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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1 07:40 | 최종 수정 2024.06.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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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국내 아티스트 육성에 발벋고 나선다.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7월 31일까지 한달 간 명동점 11층에서 최혜숙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차세대 유망 미술작가를 후원하는 한국메세나협회의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은 공연예술에 편중된 지원을 해소하고 기업후원을 통해 시각예술 분야 작가들의 안정적인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한국메세나협회와 후원식을 개최하고 3년간 차세대 유망 작가 지원을 약속했다. 창작금을 비롯한 전시 개최, 작품 구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은 독특한 유리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리공예 아티스트 ‘최혜숙’ 작가를 후원하며, 이번 ‘오늘의 일상, 내일의 유물’ 테마의 전시를 통해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한다.
최혜숙 작가는 홍익대학교를 비롯한 국내외 대학에서 유리 전공 학위와 석사를 취득하며, 다수의 개인전과 함께 국제 전시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불가리아국제유리비엔날레 (IBG2023)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공예트렌드페어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 작가는 시대의 소비사회에서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명품을 모티프로, 유리라는 소재의 특성을 활용해 궁극적인 아름다움과 그 가치를 표현한 작품을 전시한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방문하는 고객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유물시리즈의 가방, 쇼핑백, 향수병, 하이힐로 구성된 총 8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은 업계 최초로 예술작품 전용 공간인 아트 스페이스를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다양한 협업과 프로그램을 통해 면세점 전체를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닌 예술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왔다”며 “새로운 아트경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하는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 참여를 통해 유망 K아티스트를 적극 후원하고 국내외 시장에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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