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80.2%..“올해 악화 우려”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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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2 15:26 | 최종 수정 2024.01.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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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80% 선을 유지한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손해율 악화를 점쳤다.
22일 손해보험업계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대형 5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0.2%(5개사 단순 평균 기준)로 전년(80.1%)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삼성화재는 81.7%에서 81.0%로 0.7%포인트 내렸고 현대해상은 80.3%에서 79.6%로, DB손해보험은 79.4%에서 79.2%로 떨어졌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전년과 동일한 80.2%를 유지했고 메리츠화재는 79.1%에서 80.9%로 올랐다.
손해율은 보험료를 보험금으로 나눈 값으로 높을 수록 보험사 손실이 커진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80% 안팎을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손보사들은 올해 자동차보험료 인하, 정비요금 인상 등 영향으로 올해 손해율이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앞서 손보사들은 상생금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2%대 중반의 자동차보험료 인하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정비공임 인상 등 원가상승 요인과 보험료 추가 인하 효과와 맞물려 손해율이 상승할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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