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일 안양LS타워에서 2024년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자료=LS그룹)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올해 기존 주력인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차전지 등 신사업 분야를 이끌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구 회장은 2일 안양LS타워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변화가 심한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강한 실행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중점 추진할 세 가지 사항으로 ▲제조 안정화 및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 확보 ▲미래 신사업·신시장 개척 선도 인재 확보·육성 ▲경영철학 'LS파트너십' 재무장을 제시했다.
구 회장은 "제조 경쟁력은 우리가 갖춰야 할 가장 우선적이고 근본적인 경쟁력"이라며 "이를 위해 생산설비, 인력, 투자, 유지보수 등 제조 요소 전반을 면밀히 재검토하고 시스템 자동화를 확대 구축해 제조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비전 2030'의 핵심인 탄소 배출 없는 전력(CFE)과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실행력으로 성과를 창출할 인재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차세대 사업가 육성, 사내 MBA 등을 통해 인재를 확보·육성하는 데 많은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 회장은 "전 세계가 혼돈과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지만 우리는 명확한 비전을 향해 묵묵히 과제를 실행해나가고 LS가 얼마나 강건한 기업인지를 우리 스스로 재확인하고 세계에 보여주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