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pto+] 코인원, 사내 보안 강화가 만든 ‘업계 최초’ 행보

김명신 기자 승인 2023.12.14 09:08 의견 0

‘디지털 자산 기본법’이 가시화 되면서 가상자산을 둘러싼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가상자산을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정의됨에 따라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를 둘러싼 투자자보호와 불공정 거래 등 이슈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사진=코인원)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이 정보보호 역량을 입증하며 업계 최초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정보보호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통하는 ‘제22회 정보보호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은 물론 역대 정보보호대상에서 가상자산사업자로서 최초 수상하며 또 다른 의미를 남겼다는 평가다.

코인원 측은 정보보호 역량 강화 배경으로 ‘사내 보안의 습관화'를 꼽았다. 코인원에 따르면 내부 보안조직의 업무 메신저 소통채널에는 임직원들의 제보글이 이어지고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수시 신고 문화가 조직 내 자리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직원의 신속한 제보로 보안 위협을 선제적으로 막아낸 사례도 있다. 기업을 사칭한 메일 링크를 통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나 자격 증명을 가로채려고 했던 피싱 시도가 그 예다. 의심 메일을 수신한 코인원 직원이 즉시 보안 부서에 제보했고, 보안 조직은 해당 악성 메일과 웹사이트를 조치하는 등 초동대처를 통해 신속하게 이슈를 해소할 수 있었다. 또한 이를 공지사항을 통해 고객들에게도 알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사내 보안의식이 자리잡을 수 있었던 데는 코인원의 명확한 매뉴얼과 적절한 포상의 힘이 컸다. 코인원은 사내 캠페인 ‘생활보안 777’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보안 777은 ‘매일 오후 7시 퇴근 전, 7가지 보안 항목을 점검하고 매월 7일 검토하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업무 중 개개인의 보안 의식을 생활화하자는 것이 캠페인의 목적이다.

코인원 사옥에는 7가지 보안 실천 메시지 및 보안 취약점 제보용 QR코드가 포함된 포스터가 곳곳에 부착돼 있다. 캠페인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전사 업무용 PC 내 캠페인 메시지를 강조한 화면보호기를 적용하고 주기적으로 최신화한다. 캠페인 스티커 등 굿즈도 제작해 배포한다.

코인원 관계자는 “개발, 기획, 운영 등 부서를 가리지 않고 ‘모든 직원이 보안 담당자라’는 책임의식이 정착하고 있다. 코인원이 2023 정보보호대상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