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 영업익 4.2조, 42.2%↑..역대 최대기록 경신

이정화 기자 승인 2023.07.26 14:2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조원대를 돌파했다.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현대차는 이 기간 영업이익이 4조237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42조2497억원(자동차 33조7663억원, 금융 및 기타 8조4834억원)으로 17.4% 늘었다. 순이익은 3조3468억원으로 8.5% 뛰었다.

매출의 경우 작년 4분기(38조5236억원),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3조5927억원)를 각각 넘어서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105만9713대로 8.5%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판매 208만1540대, 매출 80조284억원, 영업이익 7조8306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으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확대되고 있으나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여전히 낮아 견조한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 경영 환경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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