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남권, 경남권에는 시간당 70㎜ 이상의 더욱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남권과 경남권은 이날 오후까지 시간당 30~60㎜(경북권 남부 시간당 30㎜ 안팎), 전북은 이날 오후부터 17일 새벽 사이 시간당 30㎜ 안팎, 충청권과 경북권은 17일 새벽부터 낮 사이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예보됐다.
앞서 기상청은 15일과 16일 이틀간 충청권 남부와 남부지방 200㎜ 이상, 제주도 산지 150㎜ 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도·강원 내륙과 산지·제주도는 30∼80㎜, 서울·인천·강원 동해안·제주도는 5∼60㎜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추가적인 재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 지역에서는 상황 판단 후 안전을 위해 이웃과 함께 신속한 대피 및 피난하는 등 즉시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0m, 서해 0.5∼2.0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특히 남부지방, 17일과 18일은 충청권과 경북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위험 지역에서는 상황 판단 후 안전을 위해 이웃과 함께 신속한 대피 및 피난하는 등 즉시 안전 조치를 시행해야겠다.
한편 이번 호우로 15일 기준 철도는 일반열차 전 선로 운행이 중지됐으며 KTX는 일부 구간은 운행 중이지만 호우로 인해 서행하고 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항공기는 12편이 결항했으며 여객선은 기상악화로 20개 항로 28척 운항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