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속보] 항공기·철도 결항 속출..오늘날씨 전국 ‘강한 비’

김명신 기자 승인 2023.07.16 07:36 | 최종 수정 2023.07.16 07:41 의견 0
(사진=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남권, 경남권에는 시간당 70㎜ 이상의 더욱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남권과 경남권은 이날 오후까지 시간당 30~60㎜(경북권 남부 시간당 30㎜ 안팎), 전북은 이날 오후부터 17일 새벽 사이 시간당 30㎜ 안팎, 충청권과 경북권은 17일 새벽부터 낮 사이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예보됐다.

앞서 기상청은 15일과 16일 이틀간 충청권 남부와 남부지방 200㎜ 이상, 제주도 산지 150㎜ 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도·강원 내륙과 산지·제주도는 30∼80㎜, 서울·인천·강원 동해안·제주도는 5∼60㎜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추가적인 재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 지역에서는 상황 판단 후 안전을 위해 이웃과 함께 신속한 대피 및 피난하는 등 즉시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0m, 서해 0.5∼2.0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특히 남부지방, 17일과 18일은 충청권과 경북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위험 지역에서는 상황 판단 후 안전을 위해 이웃과 함께 신속한 대피 및 피난하는 등 즉시 안전 조치를 시행해야겠다.

한편 이번 호우로 15일 기준 철도는 일반열차 전 선로 운행이 중지됐으며 KTX는 일부 구간은 운행 중이지만 호우로 인해 서행하고 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항공기는 12편이 결항했으며 여객선은 기상악화로 20개 항로 28척 운항이 중단됐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