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니코챔스’, 금연치료제 시장 독주..누적 매출 100억원 돌파

김준혁 기자 승인 2023.01.11 09:10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준혁 기자] 제일약품 바레니클린 금연치료제 니코챔스가 금연치료제 시장에서 독주를 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니코챔스(성분명 바레니클린)가 출시 2년 만에 국내 판매 누적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니코챔스는 바레니클린 성분이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결합해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완화시키는 기전을 갖는 금연치료제이다. 지난해 9월 바레니클린의 불순물 초과 검출 이슈 당시 식약처 출하 허용 기준을 유일하게 충족시킨 제품으로 현재 바레니클린 제제 시장 내 81%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금연보조치료제 시장은 지난 2015년 정부의 금연치료제 지원 정책이 시작되면서 성장해왔다. 금연치료제 지원 정책은 12주 동안 금연치료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하는 참가자에 약 값을 전액 지원하는 정책이다. 병·의원 및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금연에 실패한 흡연자들이 맞춤형 진료 서비스와 약 처방을 받을 수 있어 금연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주춤해지고 일부 중단됐던 금연클리닉이 재개되면서, 금연에 참여하는 환자들도 점점 증가해 금연치료제 처방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식약처는 바레니클린 성분의 NNV 검출 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당분간 NNV 185ng/일 이하 제품만 처방 가능하다고 밝혀 니코챔스의 독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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