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 ‘100년의 숲’ 탄소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 승인

김준혁 기자 승인 2023.01.05 10:12 의견 0
양평 '100년의 숲' [자료=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국정경신문=김준혁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탄소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 승인을 받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00년의 숲’ 프로젝트가 환경부로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을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 탄소배출권은 기업이 일정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도록 규제하는 제도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그간 양평과 속초에서 탄소 흡수와 공기 정화가 뛰어난 나무를 심는 ‘100년의 숲’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그중 양평 ‘100년의 숲’ 일부가 의무 시장 내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등록에 성공했다. 의무 시장은 감축 실적이 배출권 전환으로 불가한 자발적 시장과 달리 한국거래소(KRX)에서 배출권을 사고팔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에 현재로서는 민간 기업 중 유일하게 한화호텔앤드리조트만 ESG 공시는 물론 배출권 확보와 거래가 가능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100년의 숲’은 약 800ha(250만 평)의 대규모 숲을 가꿔 탄소 흡수원을 넓히는 프로젝트다. 그중 양평은 서식 환경이 불량한 곳을 자작나무, 백합나무 등 공기 정화가 우수한 나무로 재조성하고 있다. 두 번째 프로젝트인 속초 ‘100년의 숲’은 2019년 고성-속초 산불피해지 43ha(13만 평)를 재난복구 테마 숲으로 복원 중이다. 모든 조성 사업이 완료될 경우 20년간 약 1만 톤의 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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